휴일인 오늘, 때 이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올가을 첫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례적인 10월 한파가 찾아왔다고 하는데요.
갑자기 추위가 찾아온 이유와 추위 전망, 자세한 날씨 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 마치 겨울이 된 것 같더라고요. 기온이 얼마나 내려간 건가요?
[캐스터]
하루 사이에 날씨가 이렇게 추워질 수 있을까 싶으시죠?
불과 이틀 전까지만 해도 반소매 옷차림을 입어도 될 날씨였는데, 어제 오후부터 추워지더니 오늘은 겨울 코트 뿐만 아니라 패딩을 꺼내 입어야 할 추운 날씨였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이 1.3도까지 내려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11월 하순의 기온인데요.
바람까지 불어서 체감 온도는 영하 3도까지 내려갔어요.
아침 최저기온이 오전 9시까지 내려간 기온을 말하는 거라 만약 9시까지 기온이 1도로 내려가면 10월 중순에 찾아온 64년 만에 가장 낮은 기온인데요.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례적인 추위라고 할 수 있죠.
경기 북부나 산간 지역은 대관령 영하 5도, 제천 영하 2도 등 올가을 첫 영하권을 기록했고요.
10월 중순 기온으로 최저 극값을 경신한 지역도 있습니다.
파주가 영하 2도로 10년 만에 가장 추웠고요.
동두천 영하 0.9도로 지난 2000년 이후 11년 만에, 그리고 창원은 3.8도로 32년 만에 가장 추운 10월 아침이었습니다.
중부 내륙과 산간에는 서리가 내리고 물이 어는 곳도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추위에 어제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내려가면서 한파특보도 발효 중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한파주의보가, 경기 일부와 충청, 전북 일부에는 한파 경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오늘 낮에도 예년보다 쌀쌀하겠습니다.
서울 11도로 어제보다 2도가량 낮겠고 광주 13도, 대구 14도로 어제보다 2~4도가량 낮겠습니다.
종일 보온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바람도 부는 것 같던데, 해상은 바람이 무척 심하다고요?
[캐스터]
오늘 내륙에도 바람이 불며 체감온도를 끌어내렸는데요.
서해안과 제주도, 그리고 해상으로는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특보 상황 살펴볼게요.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이 지역은 오늘 소형급 태풍 수준의 돌풍이 불겠고요.
내륙에서도 간판이 떨어질 수 있을 정도... (중략)
YTN 유다현 (diana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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